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며 미국 달러만이 가장 강력하고 믿을 수 있는 화폐선릉수요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비트코인 시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선릉수요비'에 따르면 오후 12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4.44% 하락한 1만1392달러(약 134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거래 가격인 1만1317달러(약 1332만원)보다 오히려 올랐다.

관련업계에선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암호화폐 산업을 짓밟겠다는 의지라기 보다는 미국 달러 가치를 공고히 하려는 의지가 담겼다"며 "오히려 비트코인을 화폐가 아닌 상품으로 취급할 것선릉수요비이라는 게 좀 더 명확해졌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비트코인 화폐 아니다…지지안해"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며, 규제 없는 암호화폐선릉수요비는 마약거래와 불법적인 활동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세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고 강력한 법정화폐인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달러는 단연코 세계 최고의 통화"라고 덧붙였다.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트럼프 정부는 달러체제를 공고히 해 자국 주식시장과 제조산업 육성 등의 이점을 누리고자 한다. 따라서 백악관 내에선 비트코인선릉수요비을 포함한 암호화폐보다는 달러의 기축통화체제를 흔들 수 있는 중국 위안화의 부상을 위협요소로 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지난 43년간 석유는 미국 달러로만 거래됐다.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및 관련 상품을 수출해서 벌어들이는 수출대금을 의미하는 용어가 '페트로(석유)달러'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석유선릉수요비가 달러로만 거래되기 때문에 수입국은 항상 많은 달러를 비축해야했고, 미국은 페트로달러를 통해 세계 원유시장을 통제하고 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가치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이 위안화 기반 국제 원유선물시장을 개장했다. 상하이 국제에너지거래소(INE)는 지난해 3월 위안화 표시 원유선물을 상장하며 상품선물 최초로 외국인 투자자선릉수요비의 거래를 허용했다. 단순히 원유를 안정적으로 거래하기 위함이 아닌 현물까지도 위안화로 사고팔며 달러에 정면으로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현재 페트로위안의 선물 거래량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거래량을 뒤쫓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석유만큼 중요한 자원은 '데이터'다. 데이터는 수많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한다. 미국과 중국은 데이터 결제 수단(통화)을 놓고 경쟁하기 시작했다. 이용재 넥스트머니 저자선릉수요비는 "미국이 최근 중국 화웨이를 타격한 것은 데이터가 유통되고 집결되는 5G 통신망과 클라우드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자 한 것"이라며 "미중무역전쟁의 진짜 이름은 미중통화전쟁"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트럼프의 비트코인 발언은 비트코인에 직격탄을 날렸다기 보다는 달러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위안화를 경고한 것에 가깝다"고 보고있다.

◇트럼프 정부, 암호화폐 규제 강화할까?

투자자들은 이날 트럼프의 발언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제적인 논의보다 더 강화된 규제가 미국에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선릉수요비이 우세하다.

최근 비트코인 선물거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논의가 미국 내에서 활발한 이유도 이러한 맥락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주식시장인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비트코인 선물거래 플랫폼을 테스트하고 있고, 미국 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 골드만삭스는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정부가 비트코인을 제거하려 했다면 금융 공룡들은 암호화폐 사업에 진출하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이 이뤄지는 곳은 중국이다. 중국이 비트코인 영향력을 갖추는 것을 바라지 않는 미국은 중국이 채굴하는 비트코인을 효과적으로 가져올 방법으로 월가의 금융상품을 선택했을 것이른 분석도 있다.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의 운명은?

전세계 1위 소셜네트워크업체 페이스북은 지난달 18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자체 암호화폐 리브라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외에도 우버선릉수요비와 페이팔선릉수요비 등 글로벌 20여개의 대기업이 파트너사로 참여한데다 연내 100여개로 파트너사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리브라가 출시되면 단숨에 비트코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형 암호화폐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리브라도 신뢰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은행이 되길 바란다면, (전통은행처럼) 규제의 대상선릉수요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0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서 리브라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리브라는 사생활보호, 자금세탁, 금융 안정성 등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나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브라 적용 방안을 살피는 연구진을 구성하는 방안을 다른 규제당국 및 해외 중앙은행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 문제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페이스북이 무턱대고 중앙은행에 대적하는 암호화폐 발행을 발표하진 않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용재 저자는 "페이스북이 리브라 발표 전 미 연방준비제도와 긴밀한 협의를 나눴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페트로달러에 이어 달러를 수호하는 '리브라달러'라는 청사진선릉수요비을 제시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리브라 연합(리브라의 파트너사 모임)이 이미 수십억명에 이르는 이용자를 보유했고, 미국 달러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인 만큼 리브라의 생태계가 커지면 미국 달러 수요도 덩달아 증가한다. 이용재 저자는 "1970년대 페트로달러를 공고히 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이용했지만,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플랫폼 기업을 통해 '달러'를 데이터 유통의 기축통화선릉수요비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일 양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와 관련한 첫 실무회의를 연 이 곳에는 일본 정부의 의도적인 '홀대'가 곳곳에서 감지됐다.

화이트 보드 1개를 배경으로 테이블 2개와 의자가 덩그렇게 놓인 이 곳은 '회의실'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창고'에 가까운 공간선릉수요비이었다.

회의장 내부 귀퉁이에는 간이 의자가 쌓여있었고, 이동형 테이블은 포개져 한쪽켠에 놓여져 있었다.

바닥에는 정리되지 않은 전선이 삐쭉 튀어나와 있었으며 곳곳에서는 파손된 의자나 책상 등 기자재의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다.

이날 회의가 일본 정부가 지난 4일 고순도불화수소(에칭가스)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3대 핵심소재 품목선릉수요비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단행한 이후 처음 열리는 자리인 까닭에 양국의 국민적 관심이 쏠린 자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무리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도 회의 장소로는 적절치 않아 보였다.

일본 정부는 참가자들의 뒷면에 있는 화이트 보드에 '수출관리에 관한 사무적 설명회'라는 일본어선릉수요비를 프린트한 A4용지 2장을 이어 붙여놨다.

한국이 주장한 '협의'의 자리가 아니라 단지 자신들의 보복 조치를 한국에 설명하는 자리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종이가 붙은 화이트보드에는 '1031호용 보드'라는 파란색 글자가 적혀 있어 주최측 일본의 '무성의함'을 강조했다. 양측 참가자들이 앉는 테이블에는 참가자들의 이름표 조차 없었다.

평소 '오모테나시(일본 문화 특유의 극진한 대접)'를 강조하던 일본이 이번 회의에서 얼마나 '극진한 홀대'를 했는지는, 한국측 참가자들이 도착한 순간 극명하게 드러났다.

회의장에는 경제산업성의 이와마쓰 준(岩松潤) 무역관리과장과 이가리 가쓰로(猪狩克郞)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이 먼저 도착했는데, 이후 우리정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찬수 무역안보과장과 한철희 동북아 통상과장이 회의장에 입장할 때는 자리에 앉은 채 정면만 응시했다.

회의의 '호스트' 역할을 한 일본측은 한국측 참석자들에게 악수를 권하지도 명함을 내밀지도 않았다.

특히 일본인 참석자들은 한국측과 달리 넥타이와 양복 정장을 입지않고 셔츠 차림이었다. 일본 정부가 실시 중인 '쿨비즈'에 맞춘 것이지만, 셔츠까지 걷어올린 모습에서는상대에 대한 배려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발언이 시작되기 전 1분만 취재진에게 공개됐 는데, 양측은 한마디도 서로에게 건네지 않고 눈인사도 하지 않은 채 정면선릉수요비만 응시했다.

러시아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품목인 불화수소(에칭가스)를 한국 기업에 공급할 수 있다고 한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공급 제안이 성사될 경우 일본이 불화수소 수출을 규제하더라도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대체재가 생기는 셈이 될 수 있어 추후 논의가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러시아 측이 외교라인을 통해 불화수소 공급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는 자신들의 불화수소가 경쟁력 면에서 일본산과 동등하거나 혹은 더 우위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 역시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러시아 정부로부터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세한 사항까지 확인해줄 수는 없다면서도 "러시아 정부가 우리 정부에 그런 내용을 전달한 바는 있다. 현재 정부가 검토 중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30대 기업 간담회에서 독일·러시아와의 협력 필요성이 언급된 것 역시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기업인들은) 특정 국가의 의존도를 낮추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특히 화학 분야에서는 강점이 있는 러시아, 독일과의 협력 확대를 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러시아가 불화수소를 제공하려 한다'는 명확한 언급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러시아와의 협력 가능성 및 이로 인한 소재 공급선 다변화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아직 러시아산 불화수소가 들어올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알지만, 만일 러시아산 공급이 현실화하고 일본이 실제로 수출을 끊는다면 국내 업체들도 공급선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겠나"라고 관측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공급선 변경이 생각만큼 쉽게 이뤄지지는 않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급선이 바뀔 경우 불화수소에 대한 시험 기간을 거쳐야 하고, 이는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급작스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사안이라는 이유에서다.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불화수소 공급선을 한번 정할 경우 매우 장기간 그 공급선을 유지하는 것 역시 이런 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업계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공급한 불화수소가 일본산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느냐에 대해 의문부호를 제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소재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산 공급은 장기대책으로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단기대책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 "순도가 아무리 높아도 반도체에 필요한 스펙(사양)을 맞추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새 불화수소 제품을 채택하려 할 경우 스펙을 맞추기 위해 1∼2년 수정을 거듭하면서 테스트를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그나마 현재 대만·중국산 제품은 반도체용으로 맞춰왔던 것들이어서 지금 쓰고 있는 제품에 근접한 상황"이라면서 "다만 대만산, 중국산은 순도가 떨어져서 불량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도 러시아산 공급 방안에 대해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산업부 당국자는 "현재 (러시아산 도입이 가능한지) 확인 중"이라면서 "러시아산 불화수소를 실제로 들여올 수 있는지 여부부터 따져봐야 하고, 들여온다고 해도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와 함께 상업화가 가능한지 등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테이트리버풀, 이스탄불비엔날레, 베니스비엔날레 등에서 작품을 전시하며 국제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온 외국작가 4인의 전시가 서울선릉수요비에서 열린다.

아라리오갤러리는 오는 10월5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라리오갤러리 삼청에서 그룹전 '척추를 더듬는 떨림'선릉수요비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솔 칼레로(37, 베네주엘라), 카시아 푸다코브스키(34. 영국), 페트릿 할릴라이(33, 코소보), 조라 만(40, 네덜란드) 등으로, 독일 베를린 등 국제무대선릉수요비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처음 소개된 이 작가들은 공동체에 대한 개념, 사회적 구조의 역사적 맥락, 재구성된 공간, 망각의 상태 등의 상황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각자만의 독특한 작업세계선릉수요비를 펼친다.

솔 칼레로는 건축의 구조적 요소를 회화와 설치에 활용한 작업을 한다. 전시된 '남쪽의 학교'는 런던에 있는 스튜디오 볼테르의 건축양식에 대한 비평적 사유에서부터 시작한 작업선릉수요비이다.

건축물은 한 단체가 설립된 것을 물리적으로 상징하며, 그것이 형성하는 권력구조의 과정을 추적해 볼 수 있는 매개체라는 해석을 바탕으로 작업이 이뤄졌다.

카시아 푸다코브스키는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패널들을 연결시키는 '지속성없는없음' 시리즈를 전시한다.

비어있는 대합실의 의자, 욕실 커튼에 갇힌 새우와 같은 설치물을 제작함으로써 공동체의 시민으로서 요구 받는 책임과 개인의 자유가 통제, 감시되는 부조리한 사회구조선릉수요비에 주목한다.

페트릿 할릴라이는 2015년부터 작업해온 '철자법 책' 시리즈를 소개한다. 작가는 그의 고향이자 비극적 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코소보의 한 학교 책상에 그려진 낙서들을 대형 설치물선릉수요비로 만들어낸다.

사소하게 잊히는 학생들의 낙서를 통해 우리 개인의 기억이 상실되거나 희미해지는 것을, 나아가 한 사회의 역사가 왜곡되어 기록되는 것을 보존하는 행위라고도 읽을 수 있는 작업들선릉수요비이다.

조라 만은 아프리카에서 유년기를 보낸 경험을 토대로 한 작품 '코스모파기'를 전시한다. 해양보호 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는 작가는 케냐의 해변과 수로에 버려진 플라스틱 슬리퍼들을 재활용해 커튼선릉수요비을 만들었다.

인도양의 가장 큰 오염원이기도 한 슬리퍼들은 인류의 욕망이 되돌릴 수 없는 환경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공동체적 인식을 높인다.

함께 전시된 방패 시리즈는 토착민족의 장식적인 패턴 이면의 초자연적이고 영적인 경험의 존재선릉수요비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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